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골드버그 주한美대사 “한국의 확장억제 불안 잘 알고 있다”
한국여성기자협회 포럼 강연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일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확장억제에 대한) 일종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 '포럼W'에 참석해 “우리의 굳은 의지는 굉장히 엄중하고 철통같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 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 것이다.

그는 “미국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70년간 한반도와 지역 평화를 지켜온 한미동맹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억지력은 실제로 존재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위협 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굳은 의지는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만8500명의 주한 미군과 이들과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로 대표된다”고 강조했다.

핵보유, 전술핵 재배치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핵억지력 논의라는 것은 현재 존재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가정하는 상황,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미관계가 거대한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포럼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현재까지의 양국 협력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한국민과 미국민 모두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한미 연합 군사훈련 확대 논의, 미 전략자산 배치와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

또 경제안보와 관련해 경제안보대화(ESD) 출범을 출범했다며 “원자력, 재생에너지, 첨단 배터리 공급망을 포함해 양국 공통의 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 사안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망 작업반(Fab 4) 출범,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등을 언급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은 핵심 기술에 필요한 원재료 확보를 다변화하기 위한 광물 안보 파트너십에 가입했다”며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를 통한 수입 확보를 제한하고, 정보 기술 보호 강화를 통한 사이버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성과를 꼽았다.

또한 오는 3월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양 정상은 민주주의 증진, 규칙에 입각한 국제 질서 수호, 부패 퇴치, 인권 증진이라는 가치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향한 공통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양국 대통령이 다음에 언제 만날지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대신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양 정상이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하는지 주시해 달라”며 “한미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은 다양한 방향에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